2006년 08월 10일
[Room#272] 어느 scene 2
   “젠장 저런 덩치에게 내 칼은 이쑤시개에 불과하다고!”
   “그렇다고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마법을 어떻게 써요!”
   “으아~~, 그러게 술 작작 마시랬잖아!”
   “저만 마셨나요!”
   “헉헉… 달리기나… 허억… 합시다.”
   “크어어어어억!!!”
 어두침침한 던젼안에 메아리 치며 달리는 세 종류의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느려질라 하면 기괴한 괴성이 노예를 감시하는 성질 고약한 감독관의 채찍처럼 그들을 등을 후려치며 재촉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말이야. 어떻게 reflection(반사)와 refraction(굴절)을 헷갈릴 수 있는 거냐고!”
 이쑤시개라고 말은 했지만 웬만한 사람 키 정도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양손검을 어깨에 짊어지고 달리던 여검사는 분을 이기지 못했는지 뒤에서 헐떡거리며 달려오는, 척 보기에도 ‘도련님’이란 말이 나오는 약간은 유약해 보이며 귀티 나는 외모를 가진 마법사를 돌아보며 화를 냈다.
   “그거야 누님이 그 할아버지랑 죽이 맞아 밤새도록 마셔댔기 때문이잖아요! 얼마나 마셔댔으면 다음날 아침에 기억이 안 나서 다시 찾아간 할아버지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셨냐고요!”
   “닥쳐! 애당초 그렇게 될 걸 알면서도 말리지 않은 네가 잘못한 거야!”
   “말도 안돼~~.”
   “빌어먹을, 이 사태를 벗어날 방법이 없으면 제발 닥치고 달려요! 오, 신이여 제가 무슨 망언을……”
 생산적이지 못한 말다툼 속에서 묵묵히 열심히 달리던 여사제가 결국 참지 못하고 세속적인 고함을 질렀다가 난리 와중에도 성실하게도 황급히 성호를 그으며 고해의 기도를 올렸다.
그리고 그런 세 사람의 콩트에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열렬한 환호라고도 할 수 있는 소리가 아까보다는 조금 더 가깝게 들려오고 있었다.
   “이대론 죽도 밥도 안되겠다.”
   “아니, 분명히 죽이든 밥이든 둘 중에 하나는 될 거에요.”
   “닥쳐! 다음 모퉁이야. 다음 모퉁이로 꺾어 들어서고 나서 나하고 사제씨가 3분을 막겠어. 그 사이에 네놈은 제일 강한 한방을 날려버리도록 해.”
   “말도 안돼요! refraction일 경우엔 적어도 우리한테 돌아오지는 않겠지만 reflection일 경우엔 놈이 아니고 제 마법에 전멸할거라고요!”
   “시끄러! 어차피 죽이든 밥이든 둘 중에 하나는 된다며. 그럴 거면 재라도 뿌려주겠어!”
 물을 뒤집어쓴 것 같이 흘리는 땀 속에서 입 꼬리만은 위로 치켜 올린 모습을 보며 머법사는 머릴 부여잡고 ‘끝장이야~, 누님이 재미있어 하고 있어.’라고 울상을 지었으며 여사제는 묵묵히 성호를 그리며 ‘신이여, 당신의 종이 당신을 뵈러 갑니다.’라며 마지막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그런 기척들을 즐기며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여검사는 코너를 돌아서며 외쳤다.
   “자, 시작이다! 어차피 인생은 한번인 것 그렇다면 극한까지 그것을 즐겨보자고!”
비밀의 호텔 stranger.tistory.com
   “그렇다고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마법을 어떻게 써요!”
   “으아~~, 그러게 술 작작 마시랬잖아!”
   “저만 마셨나요!”
   “헉헉… 달리기나… 허억… 합시다.”
   “크어어어어억!!!”
 어두침침한 던젼안에 메아리 치며 달리는 세 종류의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느려질라 하면 기괴한 괴성이 노예를 감시하는 성질 고약한 감독관의 채찍처럼 그들을 등을 후려치며 재촉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말이야. 어떻게 reflection(반사)와 refraction(굴절)을 헷갈릴 수 있는 거냐고!”
 이쑤시개라고 말은 했지만 웬만한 사람 키 정도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양손검을 어깨에 짊어지고 달리던 여검사는 분을 이기지 못했는지 뒤에서 헐떡거리며 달려오는, 척 보기에도 ‘도련님’이란 말이 나오는 약간은 유약해 보이며 귀티 나는 외모를 가진 마법사를 돌아보며 화를 냈다.
   “그거야 누님이 그 할아버지랑 죽이 맞아 밤새도록 마셔댔기 때문이잖아요! 얼마나 마셔댔으면 다음날 아침에 기억이 안 나서 다시 찾아간 할아버지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셨냐고요!”
   “닥쳐! 애당초 그렇게 될 걸 알면서도 말리지 않은 네가 잘못한 거야!”
   “말도 안돼~~.”
   “빌어먹을, 이 사태를 벗어날 방법이 없으면 제발 닥치고 달려요! 오, 신이여 제가 무슨 망언을……”
 생산적이지 못한 말다툼 속에서 묵묵히 열심히 달리던 여사제가 결국 참지 못하고 세속적인 고함을 질렀다가 난리 와중에도 성실하게도 황급히 성호를 그으며 고해의 기도를 올렸다.
그리고 그런 세 사람의 콩트에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열렬한 환호라고도 할 수 있는 소리가 아까보다는 조금 더 가깝게 들려오고 있었다.
   “이대론 죽도 밥도 안되겠다.”
   “아니, 분명히 죽이든 밥이든 둘 중에 하나는 될 거에요.”
   “닥쳐! 다음 모퉁이야. 다음 모퉁이로 꺾어 들어서고 나서 나하고 사제씨가 3분을 막겠어. 그 사이에 네놈은 제일 강한 한방을 날려버리도록 해.”
   “말도 안돼요! refraction일 경우엔 적어도 우리한테 돌아오지는 않겠지만 reflection일 경우엔 놈이 아니고 제 마법에 전멸할거라고요!”
   “시끄러! 어차피 죽이든 밥이든 둘 중에 하나는 된다며. 그럴 거면 재라도 뿌려주겠어!”
 물을 뒤집어쓴 것 같이 흘리는 땀 속에서 입 꼬리만은 위로 치켜 올린 모습을 보며 머법사는 머릴 부여잡고 ‘끝장이야~, 누님이 재미있어 하고 있어.’라고 울상을 지었으며 여사제는 묵묵히 성호를 그리며 ‘신이여, 당신의 종이 당신을 뵈러 갑니다.’라며 마지막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그런 기척들을 즐기며 만면에 웃음을 머금은 여검사는 코너를 돌아서며 외쳤다.
   “자, 시작이다! 어차피 인생은 한번인 것 그렇다면 극한까지 그것을 즐겨보자고!”
간만의, 그러나 별 내용 없는 글 끄적이기~.
길길길.
길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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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6/08/10 20:44 | 개인실 | 덧글(5)










알테마 반사[쿨럭
누님은 정의고.
UCHRONIA님 // 훗, 젊으시군요. 나이드신 분들은 대부분 파판4의 메가플레아 반사를 생각하시던데...
달바람님 // 아, 그냥 꽁트 비슷한 거라서 다음 편은 없네요.^^;;
룬그리져님 // 누님은 정의죠!